감기
조동안
가슴이 떨어질 듯
커다란 재채기
시원ㅎ지도 않고
짜름한 감만 맴돈다.
주체없이 나는 콧물
휴지도 떨어지고,
슬쩍 소매자락으로
콧물을 훔쳐내는
우스꽝스런 모습
지나는 행인에게
들키기나 한 듯
뱁새눈을 뜨고 서서
붉어진 볼살보다
붉어져버린 콧잔등만
자꾸 만지는구나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감기
조동안
가슴이 떨어질 듯
커다란 재채기
시원ㅎ지도 않고
짜름한 감만 맴돈다.
주체없이 나는 콧물
휴지도 떨어지고,
슬쩍 소매자락으로
콧물을 훔쳐내는
우스꽝스런 모습
지나는 행인에게
들키기나 한 듯
뱁새눈을 뜨고 서서
붉어진 볼살보다
붉어져버린 콧잔등만
자꾸 만지는구나
생각해보니 귀여워요 ㅎ ㅎ ㅎ
출장가기전 쾌유하삼
감사하삼... ㅎㅎㅎ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8 | 자가당착1 | 2017.07.20 | 72 |
107 | 아 침1 | 2021.11.23 | 34 |
106 | 저 녁1 | 2021.11.23 | 37 |
105 | 가족1 | 2022.07.07 | 25 |
104 | 산 오징어1 | 2022.07.07 | 19 |
103 | 사람을 기다리며1 | 2021.11.20 | 47 |
102 | 여기까지가1 | 2017.09.01 | 34 |
101 | 아내의 생일1 | 2017.09.11 | 97 |
100 | 애연유감1 | 2015.04.13 | 51 |
99 | 엄마1 | 2017.09.02 | 61 |
98 | 눈 폭풍1 | 2019.01.30 | 75 |
97 |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 2015.04.16 | 157 |
96 | 동행1 | 2016.08.27 | 44 |
95 | 양절(攘竊) 때문에1 | 2021.01.20 | 36 |
94 | 나의 방패 나의 산성1 | 2018.12.13 | 56 |
93 | 추(秋)락(樂)1 | 2016.08.27 | 55 |
92 | 가족여행3 | 2017.09.03 | 39 |
91 | 봄 | 2018.04.01 | 34 |
90 | 사명 | 2015.04.29 | 55 |
89 | 부활의 꿈 | 2018.04.01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