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저 녁

아이얼굴2021.11.23 12:30조회 수 37댓글 1

    • 글자 크기

              

 

                                     조동안

 

하루종일 무엇을 했는지

중요하지 않은듯

지금부터 어떻게 무엇을 할까

마음이 앞서는 지금

휴대폰에 손이 바뻐지고

속에 가득한 분비물이

말하기 불편해도

좋은 사람 옆에 끼고

한사발의 막걸리와 함께

돼지 껍데기에 선배 뒷담화 얹어 씹으며

하루종일 쌓인 피로도 불평도

특별하게 좋았던 때도

모두 함께 마셔 넘기고는

다시 시작하는 내일을 기대해 보는 때로다

    • 글자 크기
아 침 가족

댓글 달기

댓글 1
  •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회장님의 준비된 삶을 공감합니다.

    전과 달리 요즈음에는 또 이렇게

    하루가 지나는구나 하며 아쉬움도

    맛보는 저녁입니다.

    건승하시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8 자가당착1 2017.07.20 72
107 아 침1 2021.11.23 34
저 녁1 2021.11.23 37
105 가족1 2022.07.07 25
104 산 오징어1 2022.07.07 19
103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47
102 여기까지가1 2017.09.01 34
101 아내의 생일1 2017.09.11 97
100 애연유감1 2015.04.13 51
99 엄마1 2017.09.02 61
98 눈 폭풍1 2019.01.30 75
97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2015.04.16 157
96 동행1 2016.08.27 44
95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36
94 나의 방패 나의 산성1 2018.12.13 56
93 추(秋)락(樂)1 2016.08.27 55
92 가족여행3 2017.09.03 39
91 2018.04.01 34
90 사명 2015.04.29 55
89 부활의 꿈 2018.04.01 3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