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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람을 기다리며

아이얼굴2021.11.20 15:06조회 수 4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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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기다리며


                                  조동안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스치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은 아직인데
주문하지 않은 메뉴판을 매만지며
흠짓흠짓 유리창 밖을 보다가
잘 매달려 있는 단풍으로 스치는 바람
한 컷의 영화 속 장면처럼
춤을 추며 떨어지는 왈츠
늦가을 쌔한 바람이 추워도
빨간 잎사귀에 어울린 파란 하늘이
박하처럼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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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지나는중이었어도 수원수구 (誰怨誰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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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회장님!

    기다림의 미학도 때론 

    즐거움? 독락아닐까요?

    만추의 풍경화 

    잘 감상했습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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