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여 름

아이얼굴2017.09.02 02:05조회 수 36댓글 2

  • 1
    • 글자 크기

여 름

 

조동안

 

오월 꽃잔치 넘기고

화려했던 그 향기

넘실거리는 초록 바다

춤사위로 밀려버렸나

 

봄바람에 흔들렸던

여인의 꽃봉오리

요염하게 터져 오를 때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남정내의 가슴에 돋는 정욕

 

밀려 오는 파도에

무너지는 모래성마냥

부서져 버리는

긴 여름의 날이 시작한다.

여름.jpg



  • 1
    • 글자 크기
돈벼락 컴퓨터를 정리하며

댓글 달기

댓글 2
  • 첨부사진들 모아서 양이 좀 되면

    전시회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오월부터 여름으로 이어지는 상념이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네요.

    즐감 




  • keyjohn님께
    아이얼굴글쓴이
    2017.9.3 0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8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36
47 나의 방패 나의 산성1 2018.12.13 56
46 추(秋)락(樂)1 2016.08.27 55
45 2 2022.02.22 28
44 我田引水(아전인수)2 2018.05.19 51
43 감기2 2018.01.19 40
42 5월은2 2019.05.01 49
41 무 제 22 2020.05.19 43
40 가슴에 가득 담겨진 사랑2 2018.12.16 68
39 폭풍이 지나는중이었어도2 2022.07.15 47
38 모순의 틀2 2020.09.16 2631
37 그린카드2 2021.05.01 24
36 화이팅! 애틀란타 문학회2 2017.08.15 86
35 노인2 2020.02.24 62
34 시인의 마을22 2020.02.09 40
33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40
32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62
31 돈벼락2 2015.08.05 159
여 름2 2017.09.02 36
29 컴퓨터를 정리하며2 2021.11.21 34
첨부 (1)
여름.jpg
390.6KB / Downloa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