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감기

아이얼굴2018.01.19 16:18조회 수 40댓글 2

  • 1
    • 글자 크기

감기.jpg



감기

 

                           조동안

 

가슴이 떨어질 듯

커다란 재채기

시원ㅎ지도 않고

짜름한 감만 맴돈다.

주체없이 나는 콧물

휴지도 떨어지고,

슬쩍 소매자락으로

콧물을 훔쳐내는

우스꽝스런 모습

지나는 행인에게

들키기나 한 듯

뱁새눈을 뜨고 서서

붉어진 볼살보다

붉어져버린 콧잔등만

자꾸 만지는구나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가족여행 1 2017.09.03 35
87 그리움 2016.08.27 47
86 가족여행 2 2017.09.03 30
85 거룩한 부담 2018.12.13 48
84 아버지 2016.08.27 43
83 시간 여행 2016.08.27 40
82 사랑, 그 손 2015.04.16 62
81 optimist 2016.08.27 48
80 別離 2016.08.27 44
79 9월이 시작 되는 날에.... 2016.08.27 50
78 동행2 2016.08.27 47
77 기억 속으로.... 2016.08.27 65
76 좋은 소식1 2018.04.01 53
75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42
74 가족여행91 2017.09.03 43
73 육십즈음에1 2017.08.11 616
72 COVID19 & ….1 2020.05.17 44
71 휴일1 2017.05.09 43
70 만두1 2019.01.18 49
69 유리식탁1 2021.07.13 38
첨부 (1)
감기.jpg
398.5KB / Downloa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