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퍼즐

아이얼굴2021.11.20 08:46조회 수 19댓글 1

    • 글자 크기

퍼즐


                             조동안


딸이 보내준 퍼즐조각을
하나 하나 맞추어 본다
어떤 조각은 쉽게 맞추어 지지만
어떤 조각은 조금 아리송하다
너무 많다보니 한참을 헤매며
여기도 맞추어 보고
저기도 맞추어 본다
마지막 한조각이 안보인다
그림에 빠진 한쪽이 너무 아쉽다
식탁 아래 구석에 숨어 있던 마지막 조각을 찾았다
빠진 곳을 채우면서
퍼즐 조각 하나 하나가 모두 모여
멋있는 성이 하나 세워졌다.


가끔 권명오 선생님 댁에 가면 탁자 위에 잘 맞추어진 퍼즐판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따님이 보내 주셔서 두 분이 그 퍼즐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퍼즐을 맞추셨다며 안신영 회장님께서 즐거워 하셨죠. 퍼즐을 보면서 우리들의 문학회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조각은 눈에 띄어서 놓아야 할 자리를 알 수 있지만 어떤 조각은 눈에 띄지 않아 한참을 찾아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 한조각이라도 없으면 퍼즐은 완성되지 않을것입니다.

모든 분들의 수고와 참여로 더욱 빛나는 애틀랜타문학회의  가장 큰 행사였습니다.

    • 글자 크기
단양역과 舍人岩 코로나 19

댓글 달기

댓글 1
  • 회장님!

    보일듯 말듯한 작은 것 하나라도

    귀히 여기시는 마음, 리더로서

    듬직한 믿음을 줍니다.

    때묻고 상서롭지 못한 것도 다

    받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다복하시고 건승하십시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1 2017.05.09 49
67 너는 뭐냐?1 2021.02.09 30
66 단양역과 舍人岩1 2015.03.16 127
퍼즐1 2021.11.20 19
64 코로나 191 2020.02.24 37
63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32
62 통증1 2017.07.20 48
61 자가당착1 2017.07.20 72
60 아 침1 2021.11.23 34
59 저 녁1 2021.11.23 37
58 가족1 2022.07.07 25
57 산 오징어1 2022.07.07 19
56 사람을 기다리며1 2021.11.20 47
55 여기까지가1 2017.09.01 34
54 아내의 생일1 2017.09.11 97
53 애연유감1 2015.04.13 51
52 엄마1 2017.09.02 61
51 눈 폭풍1 2019.01.30 75
50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2015.04.16 157
49 동행1 2016.08.27 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