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랑, 그 손

아이얼굴2015.04.16 20:38조회 수 62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  그 손

 

                    조동안

 

순박한 미소에

조그만 몸짓 하나에도

자즈러진 웃음보를

터뜨릴수 있는 모습

그 모습 그대로도 아름다워라.


세상을 향하여

아직은 일어서지 못하는

어리디 어린 양

그 몸짓에 어눌한 모습

그 모습 서툴러도 아름다워라.


주는 대로 받아

감사하는 마음에

살포시 눈웃음 지면서

앙증맞게 내 놓는 손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름다워라.


사랑이 가득한 가슴을 먹고

조금씩 조금씩 채워지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

그 손을 잡는 세상

그 세상 그대로도 참아름다워라.


잃어버릴 것 아무리 많아도

사랑이 있는 세상이라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이어라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2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 기억 속으로.... 2016.08.27 65
27 장수만세? 2015.08.06 66
26 3월의 아침 2015.03.16 67
25 가슴에 가득 담겨진 사랑2 2018.12.16 68
24 가족여행6 2017.09.03 69
23 2017.07.20 70
22 자가당착1 2017.07.20 72
21 눈 폭풍1 2019.01.30 75
20 도담삼봉과 석문 2015.03.16 76
19 감포에서 경주까지 2015.03.16 81
18 마지막 포옹8 2020.08.16 81
17 화이팅! 애틀란타 문학회2 2017.08.15 86
16 천동동굴과 소백산 2015.03.16 87
15 2019년 애틀랜타 한인회 신년 하례 축시 2019.01.31 88
14 동행 2015.04.13 90
13 아들과 함께 한 여행-백운계곡과 춘천 2015.03.16 91
12 아내의 생일1 2017.09.11 97
11 아버지학교 2017.09.11 98
10 대박-쪽박 2017.08.12 99
9 단양역과 舍人岩1 2015.03.16 127
이전 1 ... 3 4 5 6 7 8 9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