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깡통

아이얼굴2017.11.15 20:28조회 수 42댓글 0

  • 1
    • 글자 크기
20150726_190222.jpg

      

        깡   

 

                             조동안

 

미련스러이 살자

미련스러이 살자

별것도 아닌게

똑똑한 하며 살다가

놈한테 터지고

놈한테 터지니

온통 멍투성이가 되는구나

여기를 보아도

똑똑한

저기를 보아도

똑똑한 놈들뿐이라

말도 많고

따질 일도 많아지니

작은 머리속에

재워둘 것들 차고 넘쳐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 되가는 세상

차라리

미련스러이 살더라도

사람처럼 살고자 했더니

똑똑한

한소리가 마음에 걸리네

처럼 사는게 사람이냐

못하는 짐승이지”


  • 1
    • 글자 크기
기억 속으로.... 나의 방패 나의 산성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그린카드2 2021.05.01 24
127 금요일 아침4 2022.01.07 39
126 기러기 아빠 2015.03.16 47
125 기억 속으로.... 2016.08.27 65
깡통 2017.11.15 42
123 나의 방패 나의 산성1 2018.12.13 56
122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2015.04.16 157
121 너는 뭐냐?1 2021.02.09 30
120 노부부의 사랑 2015.04.18 65
119 노인2 2020.02.24 62
118 녹내장13 2022.02.14 55
117 눈 폭풍1 2019.01.30 75
116 단양역과 舍人岩1 2015.03.16 127
115 대박-쪽박 2017.08.12 99
114 도담삼봉과 석문 2015.03.16 76
113 돈벼락2 2015.08.05 159
112 동반자3 2017.05.09 52
111 동백꽃이 떨어질 때 2021.07.13 17
110 동창 2015.04.13 51
109 동창회 2017.12.04 46
첨부 (1)
20150726_190222.jpg
687.9KB / Download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