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켓에서/ 김복희
젊고 품위 있는 여인이 나를 스치다가 반색을 한다.
10년이 지난 연극 ‘어머니’ 공연 얘기를 하며
문화생활을 못함이 안타깝다고 한다.
“무엇하시는 분이세요? ”
“장사하며 살아요. ..건강하시지요? 아직 고우세요. ..”
“고맙습니다.”
돌아서는데
“참 세월이 무상하네요. 할머니가 되셨어요. ”
.
.
.
....할머니도 왕 할머니지 ...... 씁슬했다.
4ㅡ15ㅡ17
 |
김복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 CBS 제1기 성우, TBC 제1기 성우 - 1996년 수필공원 초회추천 -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동아일보 연극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상 여우주연상 수상 - 연극, TV, 영화 연기자 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댓글 2
-
선생님 간결하고 의미있는 내용이네요.
나도 언젠가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랍니다.간절히요
나도 왕할머니가 되어 그런 글을 써보고 싶네요.
선생님 훌륭하세요. 선생님의 삶 그리고 식지 않는 열정.
늘 본받고 있어요. 홧팅!!!!!
-
송정희님께
명실공히 왕할머니면서 왜 씁슬하던지 웃겼지요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79 | 그날부터 우리는 한 식구가 되었다 | 2015.02.28 | 63 |
| 78 | 시니어합창단/김복희 | 2019.08.23 | 37 |
| 77 | 망각/김복희 | 2019.07.21 | 46 |
| 76 | 외국인 시니어 쎈타 | 2016.12.13 | 37 |
| 75 | 호스피스 공연 | 2015.03.02 | 78 |
| 74 | 오현명선생님을 추모하며 | 2015.03.03 | 121 |
| 73 | 시 /울어도 그립다 | 2015.06.24 | 54 |
| 72 | ,옛 교사모임 수정 | 2016.09.27 | 55 |
| 71 | 이별 /김복희 | 2016.04.26 | 54 |
| 70 | 아! 어찌 잊으랴 | 2016.06.10 | 75 |
| 69 | 매일 편지를 쓰고 싶다/김복희 | 2018.07.08 | 43 |
| 68 | 보석처럼 묻어둔 추억 / 김복희 | 2016.07.07 | 57 |
| 67 | 동문 야유회/김복희 3/26/19 | 2019.03.26 | 41 |
| 66 | 매미 /김복희 | 2016.07.09 | 52 |
| 65 | [축시] 현초에게 | 2015.07.01 | 62 |
| 64 | 첫경험/김복희 | 2018.10.15 | 54 |
| 63 | 못다 핀 꽃 한송이 | 2016.08.20 | 89 |
| 62 | 12월 19일에 생긴 일 | 2015.03.08 | 72 |
| 61 | 내가 숨겨 놓은 왕자 | 2015.07.06 | 78 |
| 60 | 아틀란타에 와서 | 2015.03.08 | 10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