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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 CBS 제1기 성우, TBC 제1기 성우
- 1996년 수필공원 초회추천
-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동아일보 연극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상 여우주연상 수상
- 연극, TV, 영화 연기자 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내 손에서 엄마냄새가 난다

왕자2015.12.19 04:15조회 수 68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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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서 엄마냄새가 난다(김치 담근 날) / 김복희


“엄마 머리아파요”

얼른 내 이마를 짚어 보신다.

그때의 따스한 엄마 손


엄마냄새가 좋아

몇번이나 거짓말로 아프다 했다.

 

그립고 따스한 손

오늘은 내 늙은 손에서 엄마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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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팔순을 넘기신 선생님도

    아직 엄마는 아련하시지요

  • 저희 어머니는 엄하고 혹독한 분이세요

    적어도 제 사춘기 적에는...

    지금은 눈가도 짓무르고

    허리도 굽고

    음식도 새 모이만큼 드시는 데

    그 중 반은 흘리신데요.....


    가까이에 사는 형 말이

    자기는 그런 시절없이 세상에서 떠나고 싶데요...


    선배님의 글에서

    작게는 효심을

    크게는 삶의 회한과 경건함을 배웁니다. 즐감!!!



  • 팔순을 넘겼어도 가끔  엄마 그리워 벼게를 적셔요


    김치를 마치고 핸드크림을 발랐는데도 내손에서 엄마 냄새가 났어요


    시를 쓰고싶었지만 감히 쓰지 못할때는 그냥 그리운  눈물로만


    엄마생각 했지만


    이젠 그리움을 글로 남기고 싶었어요


    어제 밤새 엄마 보고파서 얼마나 울었던지 ..아직도  눈물이나네요  


    어머니 살아계실때 사탕 한개라도 입에 넣어드리세요



  • 왕자 김복희님께

    네 꼭 명심할게요.

    가까이에서 이리 생생한 교훈과 삶의 이정표로 계셔서

    얼마나 행운인지 모릅니다.


    칼바람 찬이슬에 고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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