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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사랑은

2017.02.22 17:57

peter 조회 수:187

  [ 사랑은 ]

김 평석

아침이면 새들의 노래 소리

행복하게 포근히 다가와 듣는다.

심지도 거두지도 않는 새

오늘도 행복한 노래로 시작하는,

사랑은!

저들을 먹이시며 돌보신다.


향기로운 화사한 꽃들과

파랗게 돋아나는 푸른 잎새들

마당가에 겨우내 메말라 있던,

축 쳐진 실버들 나무의 가지 사이로

사랑은!

신비의 생명을 출산 한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아이의 아비가 되어 있다.

쏙 빼닮은 모습에

세상 속에 썩어 놓아도 저를 닮았노라

사랑은!

샘물처럼 맑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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