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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January(1월)

2018.02.05 12:50

peter 조회 수:670

 

      [ January(1) ]

                              김 평 석

태양은 변함없이 떠 오르고

새로운 시작의 장을 여는 때

첫사랑 처럼 뜨겁고

첫사랑 처럼 진한 것은 없다

열두 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너는

첫사랑

판도라의 상자.


지난 해에 있었던 많은 사연들,

교훈을 얻고 새 각오를 다진다

어떤 것은 풀리고 

어떤 것은 풀리지 않은체

그 많은 사연 줄줄이 엮어

다시는 열리지 않을 자물쇠를 채운다

헌 문을 닫아 건다.


새 문을 열고 들어선다

어떤 좋은 만남이 가득 할까?

기대로 가슴이 벅차 오른다

새 날에는 무엇을 구할까

부귀 영화 권세도 한 때일뿐

영원한 것을 구해야 갰다

걱정 근심 또한 없지 않다.


아, 첫사랑!

새로운 해의 시작 일월

두려움을 떨치고 희망찬 길을 걷자

너를 만난 첫 시간 부터

365일 내내 부끄럽지 않을,

내게 주어진 첫달을 보석 처럼 빛내자

January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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