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유책 주의와 파탄 주의

2019.07.06 19:45

peter 조회 수:29

          [유책 주의와 파탄 주의 ]

                                          김 평 석

아무래도 그 길은

길이라고 다 길이 아니었다.


일편단심 쇠사슬에 묶이듯

그렇게 끌려 가는 길이 아닐수도 있었다.


꿀이 만일에 쓰면 한 번이나 잠시뿐

누가 그 꿀을 계속두고 먹을까 마는,


달콤한 꿀만 쏙 빼먹고

꿀집은 퇴물이 되어 버려지고 만다.


내가 하니 로맨스라고 당당히

간통죄 없는 세상에 박수를 치고


또 다른 꿀을 찾아 이미 떠났으니

이혼에 동의해 달란다.


이래 저래 혼인파탄 상태가 되니

오래두고 먹는 꿀이 귀하기만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7 January(1월) [3] peter 2018.02.05 670
276 편지 (시간에게) [1] peter 2017.06.17 249
275 여행 중에도 peter 2015.08.15 243
274 사랑은 peter 2017.02.22 187
273 나의 목마 peter 2015.12.31 148
272 별을 헤는 밤 peter 2015.08.15 126
271 ts eliot 과 나의 4월 [1] peter 2016.04.11 100
270 나랑같이 살자 peter 2015.08.20 98
269 도그 우드 peter 2015.11.05 88
268 삼일절 기념 음악회 [2] peter 2016.03.09 71
267 결혼하는 아들 다니엘 에게 peter 2015.08.15 66
266 결혼 여행 peter 2016.04.13 65
265 유에스 버진 아일랜드 [1] peter 2016.12.19 59
264 고갱의 예수님 peter 2015.08.11 59
263 이 황혼에 peter 2016.04.28 58
262 어패류 이야기 peter 2016.04.12 54
261 비의 노래 peter 2015.08.13 53
260 풀의 강으로 유명한 에버글레이즈 를 바라 보며 peter 2017.12.27 52
259 아름다운 나라 [1] peter 2016.09.12 51
258 옐로스톤 가는 길 #2 peter 2016.08.12 51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