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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옐로스톤 국립공원

2016.08.09 13:33

peter 조회 수:39

[ 옐로스톤 국립공원 ]

김 평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너,

제일가는 회화의 거장.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석회암) 조각가.

자유분방 하여 속살까지 드러내

부끄럼 없이 내 보이고,

뜨거운 몸 식히려 쉬지 않고

김을 호호 불어내 숨을 쉬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너,

비교할 수 없는 신비한 예술가,

참 신비로워라!


온통 웃옷을 벗어젖힌 깊은 계곡,

억만년을 깎이고 아파하며 고뇌 했을,

기암괴석 어우러진

깎아지른 듯 험한 낭떠러지 대 협곡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 되어,

그 아래 짙고 푸른 물길 흐르고

빨강 파랑 노랑 오렌지 물감으로

그림 같은 풍경 만들어 내어

나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대는 구나.

참 아름다워라!


흰 눈보다 더 흰 가슴을 드러내고

힘차게 떨어져 내리는 폭포 수,

끝내 무지개 꽃을 피워 내 나를 유혹 하는 구나!

계곡의 푸른 물 모여 옐로스톤 호수를 이루고

마치 백두 천지의 물이 양편으로 흘러

하난 태평양 하난 대서양으로 흐르듯,

옐로스톤 강 되어 대서양으로,

루이스 강 되어 태평양으로 흐른다.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

나는 오늘, 너의 포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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