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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옐로스톤 가는 길 #4

2016.08.12 12:25

peter 조회 수:24

   [ 옐로스톤 가는 길 #4 ]

김 평석

8월 3일 수요일 맑음

오늘은 여행 마지막 날로 먼저 Norris Geyser 지역을 찾았다.

꽤 넓고 광활한 지역이다. 땅 속의 열을 식혀 주는 아니 숨을 쉬는, 지구 어디엔가 이런 화산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가 바로 그런 곳이 아닌가 하는 나만의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므로 땅속의 열이 숨을 내쉬는 곳이지 그렇게 쉽게 폭발 할 활화산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않는 처사라고 할지 모르지만 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중생대의 쥐라기 공원을 연상케 한다. 공룡만 가져다 놓으면 꼭 그때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오후에는 다시 남쪽의 Old Faithful을 찾았다. 여기는 작은 마을처럼 생긴 정부건물과 Inn, 상점 들이 많이 있고 북미에서 가장오래 되었다는 거대한 통나무집도 있어 공원의 공원정부 청사 같다는 생각과 이 공원에서는 제일 큰 지역을 형성하고 있었다. 전체를 둘러본 소감은 다른 곳에는 황산 수 연기를 내뿜는 곳들이라면, 이곳은 온천수가 뿜어내는 뜨거운 열에 의해 맑은 물을 내뿜는 온천과 온천수로 가득한 온천지역 이다. 그 중에서도 입구 가까이에 있는 Old Faithful Geyser는 우리가 막 도착 했을 때는 수 천 명의 관광객들로 가득 했었다. 알고 보니 두 시간여마다 뜨거운 물을 하늘높이 솥아 내는 경이로움에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곳 이었다. 그 뒤편으로는 비교적 평평한 지형위에 온천 들이 있어, 노약자들도 관람하기에 편리하고 그래서인지 공원전체에서 이곳만 유일하게 자전거를 타고 관람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아쉬움에 떠나는 날 아침 헤이덴 벨리에 가서 마침 아침 식사중인 곰 4마리를 보고, 가고 오는 길가를 점령하고 있는 Bison 떼들을 보면서 여기서도 북쪽 조선과 남쪽 한국이 존재 하는 구나싶었다. 그것은 남쪽의 그랜드 티톤 공원에 반쯤 여기에 반쯤 나뉘어져 살아가고 있는 소떼들을 보면서 말이다.

글을 마감 하면서,

언제나 화산 폭발의 위험이 있는 초대형 마그마위의 땅, 공원 전체가 거대한 화산 지대로 그러면서도 평화며 고요다. 아름다운 호수와 넓은 초원, 그 위로 노니는 들소와 사슴 때들 마냥 평화롭기만 하다. 야생 동물의 천국 그 안에 들어와 살아 숨 쉬는 지구를 본다. 지구를 떠나서야만 볼 수 있는 곳 옐로스톤은 지구의 심장이다. 오래전 이곳에도 사람이 살았을 것이다. 지금은 아주 소수를 빼고는 밝은 조명하나 볼 수 없는 유일한 곳이 되었다. 천지 창조의 거대한 모습을 보는가 하면, 지옥을 연상하게 되고( 부글부글 끓고 있는 Dragon Math ) 우레와 같은 폭포 앞에서는 한없이 작고 겸손해 지며 220만 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공원 위에 온천과 간헐천, 협곡 늪지 황야 기암괴석, 폭포 호수 강 새들과 동물들, 자연의 종합 선물세트로 자연의 경이로움에 빠져 드는 곳을 황홀한 기분과 행복한 마음으로 다녀 올수 있게 하신 분께 이 모든 감사를 돌립니다. 흠이 있다면 비행장이 없다는 것, 그러나 나처럼 시간이 없는 분들이라면 하루라도 방문 하셔서 짧게는 서너 곳만 돌아보시면 어느 정도는 공원을 알 수 있는데 그 첫째가 Old faithful 지역, 둘째가 Mammoth 지역, 셋째가 옐로스톤의 Grand canyon 지역, 그리고 좀 더 여유가 있다면 Norris 지역 등입니다. 그 외 하도 유명한 공원이니 소개하는 글들이 수없이 많으니 이를 참고 하시면 될 것이지만, 이미 가보신 분들은 그때를 회상하고,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은 여행의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쓰고 감사함으로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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