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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허리케인의 위력

2017.09.26 13:03

peter 조회 수:18


  [ 허리케인의 위력 ]

                                 김 평 석

남녀 평등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과연 남자가 하는 일을 여자가 하고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가 다 할 수 있을까?

그럴 순 없다.

평등의 다른 말일 것이다.

같은 허리케인 이라도 

허리케인의 핵은 다른 것처럼,

왜 여성만 소프라노 음을 낼 수 있는가?

남성이 소프라노음을 내면 목이 아니라

가랑이가 짖어지기 때문이다.

마치 허리케인의 핵이 지나간 자리

자동차 비행기 집 들이 닥치는대로 

다 날려 내동댕이 처지 듯 

소프라노의 높은 음이

잠잠해 지기를 기다려

박수를 치며 환호 하는 밖에

달리 도리가 없는 법

허리케인의 무서운 파괴력을 보면서

분명 여성 성일 것이란 단정은,

남녀 평등의 시대에

돌 팔매질 당할 발언은 아닌가 하여

조심스럽게 평등이란 단어를

살며시 뱉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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