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허리케인의 위력
2017.09.26 13:03
[ 허리케인의 위력 ]
김 평 석
남녀 평등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과연 남자가 하는 일을 여자가 하고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가 다 할 수 있을까?
그럴 순 없다.
평등의 다른 말일 것이다.
같은 허리케인 이라도
허리케인의 핵은 다른 것처럼,
왜 여성만 소프라노 음을 낼 수 있는가?
남성이 소프라노음을 내면 목이 아니라
가랑이가 짖어지기 때문이다.
마치 허리케인의 핵이 지나간 자리
자동차 비행기 집 들이 닥치는대로
다 날려 내동댕이 처지 듯
소프라노의 높은 음이
잠잠해 지기를 기다려
박수를 치며 환호 하는 밖에
달리 도리가 없는 법
허리케인의 무서운 파괴력을 보면서
분명 여성 성일 것이란 단정은,
남녀 평등의 시대에
돌 팔매질 당할 발언은 아닌가 하여
조심스럽게 평등이란 단어를
살며시 뱉어 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 | 너와나 | peter | 2016.05.03 | 19 |
96 | 소라 껍질 | peter | 2016.04.14 | 19 |
95 | 텃밭 | peter | 2016.02.09 | 19 |
94 | 사 계절 | peter | 2016.02.08 | 19 |
93 | 연 두 송 | peter | 2015.12.31 | 19 |
92 | 소녀와 바람과 나무 | peter | 2019.03.26 | 18 |
91 | 흙 사랑 | peter | 2018.04.16 | 18 |
90 | 눈물 [2] | peter | 2017.11.08 | 18 |
89 | 가을 길 2 | peter | 2017.09.28 | 18 |
» | 허리케인의 위력 | peter | 2017.09.26 | 18 |
87 | 기러기 | peter | 2017.08.19 | 18 |
86 | 바퀴 | peter | 2017.08.17 | 18 |
85 | 노신사 | peter | 2017.05.25 | 18 |
84 | 오월에 | peter | 2017.05.09 | 18 |
83 | 가을 그 이후 | peter | 2016.11.22 | 18 |
82 | [ 하늘 위에서 ] | peter | 2016.09.03 | 18 |
81 | 대 화 | peter | 2016.04.22 | 18 |
80 | 성탄의 기쁨 | peter | 2016.01.08 | 18 |
79 | 수술후의 한 주간 (병상일지#3 ) | peter | 2019.03.25 | 17 |
78 | 내게만 있는 시련이라 않게 하옵소서 | peter | 2019.03.09 |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