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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대 화

2016.04.22 13:11

peter 조회 수:18

[ 대화 ]

김 평 석

사람다운 생각

사람다운 행동

이 나이(60)가 되어서야 관심사다.


삶에는 언제나 늘,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놓여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헤어질까?

그 중에 기억되는 사람은 얼마일까?


그와 나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난다.

그의 말은 아직도,

내 가슴을 헤집어 상처를 키운다.


그와 나 사이,

고운 에메랄드빛을 띤,

끝없이 넓고 깊은 바다이고 싶다.


동물은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배만 채운다.

사람이라면 이기적인 사람이다.

상대방의 소중함은 미움으로 변한다.


그에게 나는 어떤 사람?

만나는 사람 아닌 보는 사람?

잊혀 져 가고 있는 사람?


모두 한번은 가야 할 무덤 속,

그 어둠이 덮기 전,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해야 갰다.


그와 나 사이에

일생동안 기억될 사람 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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