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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그대 얼굴

2016.04.26 11:25

peter 조회 수:24

[ 그대 얼굴 ]

김 평 석

온통 푸르름이 가득 한 날

그대를 만났습니다.

맑고 밝고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그때를 회상 합니다.

세월이 지나간 흔적이

그대 얼굴에 가득 한데.


나는 몰랐습니다.

갱년기의 여성,

그래서 한때 우울했던 것을요.


왼 고집을 이렇게 부리나 했습니다.

가끔은 당신 같지 않은,

타인을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그 곱디고운 얼굴이

세월의 무게에 눌려 주름을 더하니,

나도 덩달아 슬퍼지더이다.


내게 있어 그대는 나의 얼굴

나는 그대를 닮아,

오래오래 변치 않는 사랑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래오래

불가항력 앞에서도 버티어 내어

그때까지 그대 얼굴 바라보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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