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이길에 서서
2016.01.25 17:33
[ 이 길에 서서 ]
김 평 석
시냇물이 졸졸 쉬지 않고 흘러가듯
이 길에 서면 길 따라 세월 속에 흘러간다.
길이 막히면 새 길을 만든다.
이 길도 꼭 히 새 길은 아니다.
누군가 샛길을 만들고 가로 지른 길이다
속절없이 지나온 길이 노인의 길이었다면
정도를 찾아 쉼 없이 나아가는 길이 어른의
길일 것이다.
얼굴에는 지혜가 풍기고
주름살에 품위가 더하고
인격의 고매함과 인자함에서
아름다움이 가는 길 위에 눈처럼 쌓일 때
길 잃고 헤매는 젊음들이
그 발자국 따라 걸어올 수 있도록
발자국 하나라도 올 굳게 걸어가야 한다.
이 길은 노력하며 개척해 가는 길이요
이 길은 더욱 풍성히 아름답게 익어 가는 길이다.
이제 이 길 위에 다다라 서서
다시 한 번 생각 한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노인의 길이 아닌,
이 길이 축복의 길 이기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 | 별들의 합창 | peter | 2016.03.15 | 35 |
56 | 도미니카를 떠나며 | peter | 2016.03.10 | 26 |
55 | 삼일절 기념 음악회 [2] | peter | 2016.03.09 | 71 |
54 | 차이 | peter | 2016.03.04 | 16 |
53 | 제비 | peter | 2016.03.03 | 26 |
52 | 겨울 나그네 | peter | 2016.03.01 | 14 |
51 | 텃밭 | peter | 2016.02.09 | 19 |
50 | 나의 작은 정원 소식 | peter | 2016.02.09 | 34 |
49 | 나는 눈 멀었습니다 [1] | peter | 2016.02.08 | 37 |
48 | 사 계절 | peter | 2016.02.08 | 19 |
47 | 가을의 꿈 | peter | 2016.02.06 | 11 |
46 | 눈이 내리네 | peter | 2016.02.05 | 16 |
45 | 바람 사랑 | peter | 2016.02.04 | 32 |
44 | 배의 갑판위에 누워 | peter | 2016.01.26 | 26 |
43 | Canival Fantax | peter | 2016.01.26 | 13 |
42 | Bahama | peter | 2016.01.26 | 11 |
41 | 파도 [1] | peter | 2016.01.26 | 38 |
40 | 님에게 보내는 편지 | peter | 2016.01.26 | 20 |
39 | 레스토랑에서 | peter | 2016.01.26 | 17 |
» | 이길에 서서 | peter | 2016.01.25 |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