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남해
2015.08.15 15:46
[ 남 해 ]
김 평 석
가서 보라!
자연이 살아 숨쉬고
안기면 절로 말 하는 곳.
하루에도 수십 번
색깔 옷을 갈아입는 곳.
섬 안에 섬
파도의 불륨댄서
절로 신바람 나는 곳.
다랭이 논두렁 따라
바다의 노을이 물들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는 대로
화폭 속에 그려지는
그림 같은 한 폭의 수채화
위를 보아도
아래를 보아도
보이는 모두가 눕고
다시 일어서는
환상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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