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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별을 헤는 밤

2015.08.15 11:55

peter 조회 수:126

     [ 별을 헤는 밤 ]

김 평 석

삶에 바빠

좀처럼 내기 어려운 휴가

그 밤에 만난 너는,

여느 밤 만나는 별관

달랐다.

‘별 하나 나 하나

별둘 나둘‘

별을 헤던 그 밤은,

많이도 흘렀다.

흰 머리위에 별빛이

내려앉는다.

아주 가녀린

추억의 끈을 내려놓는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노래하던 그 밤도

너를 헤면 돌아와

내 가슴에 살며시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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