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눈을 감으면 더 좋은 세상
2019.03.07 19:34
[ 눈을 감으면 더 좋은 세상 ]
김 평 석
눈을 감으면
세상 만사가 어둠
만물이 어둠 하나가된다
어둠을 몰아내면
밝은 세상만 있을까?
온갓 꽃들이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만 펼쳐질까?
눈을 뜨면
피비린내 나는 골목을 지나고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사파리를
지나야만했다.
차라리 눈을 감으니
세상 모든 일이 어둠
그 어둠을 뚫고
저 깊은 심상의 우물을 퍼낸다.
삶에 지치고 허득이며 내달린
발걸음도 우선멈춤을 한다.
보이는 것이 하나이니
숨죽여 말할 필요가 없다.
작은 근심걱정 부터
때로 마딱드리는 큰 일들 까지
내일 일을 자랑할 수 없는 세상
눈을 감으니 딴 세상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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