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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날개 짓 서투른 한 마리 새 처럼

2019.03.16 19:00

peter 조회 수:12

  [ 날개 짓 서투른 한 마리 새 처럼 ]

                                    김 평 석

내가 죽게 생겼습니다.

애가 타 죽게 생겼습니다.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당신

왠 일입니까?

세상 죄악속을 헤매던 나의 영혼

꺼져 가는 연기 처럼

곧 사라져 버릴것만 같은,

나약한 나를 다시 추스립니다.

생명은 당신께 로만 온것을 알기에

돌아갈길 또한 당신일 것을요.

마치 미로속을 헤매는듯 

저 날개 짓 서투른 한 마리 새처럼

갈피를 못 잡아 이리저리 방황하는,

내 생명은 당신께 있습니다.

오직 당신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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