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애모의 노래
2017.02.06 21:06
[ 哀慕의 노래 ]
김 평석
그대 떠난 자리
비가 내리네!
이 세상의 눈물
다 씻어 낼 듯
비가 내리네!
억수로 내리네!
세상 근심 걱정
슬픔 다 없어라
남겨질 정 애닮아
꺼억 꺼억 눈물 타는
비가 내리네!
억수로 내리네.
그대 잘 가시오
이생에서 오직 한 사람
눈과 눈 마주치며
다정히 웃던 사람
유일한 사람
끈끈한 친구를 보내네.
어디에선가 불쑥 나타나
다정한 웃음 흘려줄 것 같은
그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천국 에서나 다시 볼
이땅의 친구여 잘 가시오.
아무리 부정해도
더는 이 세상에 없는 그대!
님 홀로 두고 서러워 어찌 가셨을까?
염려 하지 마오.
예전처럼 여전히 돌아보아
문안을 드리리다.
그대 빈자리!
다정했던 그때를 생각 하며
허공에 대고 불러본다!
생전에 베푼 사랑
나도 따라 베풀며 살다
그대 따르리라
그대 잘 계시오.
(고 윤 경구 목사님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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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이별의 노래에
뜨끈 뜨끈한 것이
가슴 근처를 휙 지나가는 듯 하네요.
님의 그런 마음이 가신분께 전해져
진정한 휴식을 얻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