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수박을 먹으며

2015.08.11 15:25

peter 조회 수:34

      [ 수박을 먹으며 ]

김 평 석

수박은 전부 암컷이다.

아무리 골라도

씨 없는 수박은 없다.

수박은 욕심이 많다.

한 개에 씨앗이 수 없다.

씨알 하나하나 골라내 먹는

재미도 솔솔 하다.

붉은빛 도는 네 안의 과육은

탐스럽기가 그지없다.

달고 시원하기가 어디

너 만한 과실이 있을까

제철에 너를 만나야만 제 맛인 것을,

여름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

다 너 때문이야.

씨 없는 수박이 있다지만

나는 네가 좋더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7 [ 시월의 향기 ] peter 2017.11.03 50
256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1] peter 2016.06.24 50
255 유일한 분단국가 [1] peter 2017.06.27 47
254 집으로 돌아 오는 길 [1] peter 2015.08.20 47
253 애모의 노래 [1] peter 2017.02.06 45
252 제비 2 peter 2016.09.01 45
251 대장금 peter 2016.11.17 44
250 겨울 바다 peter 2016.04.18 44
249 욕망의 덫 peter 2019.04.13 42
248 만나서 참 반갑다 peter 2019.04.06 41
247 애틀랜타 시 문학 9호 지를 읽고 peter 2015.11.25 41
246 옐로스톤 가는 길 peter 2016.08.08 40
245 옐로스톤 국립공원 [1] peter 2016.08.09 39
244 파도 [1] peter 2016.01.26 38
243 두려움 [1] peter 2016.06.16 37
242 나는 눈 멀었습니다 [1] peter 2016.02.08 37
241 막그릇 peter 2015.08.15 36
240 별들의 합창 peter 2016.03.15 35
239 나의 작은 정원 소식 peter 2016.02.09 34
» 수박을 먹으며 [1] peter 2015.08.11 34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