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해바라기
2018.08.22 14:32
[ 해바라기 ]
김 평 석
태양의 꽃 해바라기
나는 환한 니가 좋다.
꽃 중에 너만한 환한 꽃도 있을까
꽃 중에 너만한 큰 꽃도 있을까
왜 해를 닮았니?
태양을 닮아 연모 해서일까
해 바라기를 너무해
여름이 가려하니 고개를 숙였구나.
일년을 살고도 우뚝 솟은 키
대나무 말고는 찾아볼 수 없을 거야
너를 보면
내 마음의 하얀 도화지에
해맑은 해바라기를 그려넣던
지금은 훌쩍 커 버렸을
작은 꼬맹이 소녀가 찾아 올것 같은
그리움의 미소가 흐른다.
은은한,
보내는 것은 무엇이나 서럽다.
이 여름이 다할때 검은 얼굴로
지는 서러움에
보내야할 씨앗을 영건다.
나는 한웅큼 따서 입안에 넣고
너를 좋아하는 신비를 맛본다.
해바라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7 | 팔월 | peter | 2018.08.21 | 33 |
236 | 미 소녀 [1] | peter | 2018.08.15 | 33 |
235 | 이길에 서서 | peter | 2016.01.25 | 33 |
234 | 허공에 못 박기 | peter | 2019.07.05 | 32 |
233 | 애틀랜타 시문학 그 열 한번째 이야기를 읽고 [1] | peter | 2017.11.14 | 32 |
232 | 7월의 어느날 [1] | peter | 2017.07.14 | 32 |
231 | 옐로스톤 호수 찬미가 | peter | 2016.08.26 | 32 |
230 | 바람 사랑 | peter | 2016.02.04 | 32 |
229 | 나이 듦의 소고 | peter | 2015.11.05 | 32 |
228 | 민들레 | peter | 2018.04.02 | 31 |
227 | 여행 후기 [1] | peter | 2017.12.30 | 31 |
226 | 내일 [2] | peter | 2017.07.12 | 31 |
225 | 휴가 | peter | 2015.08.15 | 31 |
224 | February (1월) | peter | 2018.02.09 | 30 |
223 | 아직도 아물지 않은 마음의 상처 | peter | 2017.03.25 | 30 |
222 | 수선화 [2] | peter | 2017.03.16 | 30 |
221 | 백사장 | peter | 2015.08.15 | 30 |
220 | 유책 주의와 파탄 주의 | peter | 2019.07.06 | 29 |
219 | 찻잔 | peter | 2019.07.04 | 29 |
218 | 눈 내리는 겨울 아침의 풍경 [1] | peter | 2018.12.21 |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