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아, 가을이 가네
2018.11.10 15:15
[ 아, 가을이 가네 ]
김 평 석
한잎 두잎
나무 잎은
찬란 했던 시절 뒤로 하고
외롭게 떨어져 내려
길손의 발길 어지럽히더니
구르몽을 위하여
쓸쓸히 낙엽 되어
쌓여만 갑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떨어져 내림은 서러움입니다
이별은 슬픔입니다
아, 가을이 저만치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시인도 가고, 그도 가고
속절도 없이 떠나 갑니다
가을이 갈때쯤 이면 우리 모두
그를 기억 하게 되기를,
짧은 만남이 아쉽습니다
아,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고 이승남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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