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추수 감사의 기도
2018.12.03 15:07
[ 추수 감사의 기도 ]
김 평 석
Thanks Giving day
아침 출근 길
을씨년스럽게도 비가 내린다.
비 고인 웅덩이에 손에 쇠고랑을 찬
죄수 같은 한 사람이 보인다.
조금 더 가니 네명의 죄수 쇠고랑이
이리 저리 얽힌 손들 아래
흙과 피 범벅이된 경찰 한명
911에 신고를 한다
그 뒷 일은 어떻게 되었을까
좋은 날에도 비는 내린다
시도 때도 없이 악은 더 요란을 떤다
생각을 하며 돌아 눕는다
아내의 보드라운 숨결이 전해져 온다
밖에는 여전히 비가 내린다
이 험한 비 속에서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신 이에게
올 한 해도 풍족히 주신이에게
나는 일어나 이 추수 감사의 계절에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2018.11.24.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7 | 팔월 | peter | 2018.08.21 | 33 |
236 | 미 소녀 [1] | peter | 2018.08.15 | 33 |
235 | 이길에 서서 | peter | 2016.01.25 | 33 |
234 | 허공에 못 박기 | peter | 2019.07.05 | 32 |
233 | 애틀랜타 시문학 그 열 한번째 이야기를 읽고 [1] | peter | 2017.11.14 | 32 |
232 | 7월의 어느날 [1] | peter | 2017.07.14 | 32 |
231 | 옐로스톤 호수 찬미가 | peter | 2016.08.26 | 32 |
230 | 바람 사랑 | peter | 2016.02.04 | 32 |
229 | 나이 듦의 소고 | peter | 2015.11.05 | 32 |
228 | 민들레 | peter | 2018.04.02 | 31 |
227 | 여행 후기 [1] | peter | 2017.12.30 | 31 |
226 | 내일 [2] | peter | 2017.07.12 | 31 |
225 | 휴가 | peter | 2015.08.15 | 31 |
224 | February (1월) | peter | 2018.02.09 | 30 |
223 | 아직도 아물지 않은 마음의 상처 | peter | 2017.03.25 | 30 |
222 | 수선화 [2] | peter | 2017.03.16 | 30 |
221 | 백사장 | peter | 2015.08.15 | 30 |
220 | 유책 주의와 파탄 주의 | peter | 2019.07.06 | 29 |
219 | 찻잔 | peter | 2019.07.04 | 29 |
218 | 눈 내리는 겨울 아침의 풍경 [1] | peter | 2018.12.21 |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