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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흙 사랑

2018.04.16 11:48

peter 조회 수:18


        [ 흙 사랑 ]

                       김 평 석

흙은 아무 쓸데없는 것이로되

우리가 먹을 것을 풍성히 내는 도다

밀을 ,보리를, 쌀을 내고

이 땅에 내지 않는 것이 없나니


밭에 고구마를 심었더니

감자가 나왔다는 말을 들은적 없고

봄에 심어 여름에 익고 가을에 거두니

창고에 가득 풍성 하여라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려

감나무야 고맙다 잘 먹을게 하면서도

흙에서 자란 감나무의 흙 사랑이란

천 번을 외쳐도 부족함이 없다


우리는 꽃 길을 걸으며 행복해 한다

만져도 보고 향기도 맞으면서

정작 꽃을 키워준 지구의 자궁 흙에

사랑과 감사는 잊고 산다


진흙탕 먼지 투성이라 투덜 거리지만

태양의 빛과 계절의 시간 맑은 공기와

때를 따라 내리는 단비와 더불어

흙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다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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