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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Florida 여행기#2 ]

   (플로리다의 부가 모두 모인 Atlantic Oceans )

                                           김 평 석

딸 내외가 집으로 돌아와 벌써 2개월째 머물고 있다.

3년전 결혼해 곧바로 미국령 Virgin IslandSt Croix6개월간 여행 다녀 오겠다고 가서는 그곳에 임시 거처 하는 집을 얻고 그러다 일터를 얻어서 벌써 3여년을 그곳에서 살아낸 것이다.그러다가  이번 여름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와서 섬 전체를 초토화 시켜 2018년 여름쯤 되어야 완전 복구가 가능 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반년은 물도 전기도 없이 저들은 문명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원시인 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곳에서 다니던 사업체를 사위에게 인수 하라 해서 떠나기 전에 꼭 여행을 다녀 오라는 딸 내외의 배려로 떠난 여행이 되었다.

 12월 10일 여행 첫날 밤을 Daytona Beach에서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 아침을 먹고 이곳을 떠나기전 유명 하다는 Ponce Inlet Lighthouse&museum을 보고가기로 하고 도착하니 아직 오픈 하지않은 시간이라 등대는 올라보지 못하고 다음 목적지인 Palm Beach를 향해 달려갔다. 

 역시 지난 태풍으로 해안 도로인 하이웨이 1번 도로의 다리등이 많이 파손되어 계속 95번 연방 도로를 타고 내려간다. 이른 시간에 도착 하니 해안선을 타고 높고 넓은 고층의 숙박 빌딩 들이 가득하다. 지금은 철지난 때라 몇 방을 제외 하고는 텅 비어있어 한산 하지만 비치 아래서 올려다 보는 웅장한 건물들의 위용에 케롤라이나 비치 와는 다르게 해수욕장이 있는 이곳 동부해안 전체가 플로리다의 부가 몰려 있다는 생각을 하게끔 대단한 위용을 뽑내고 있었다.

 우리가 처음 숙박한 곳에서 다음 숙박지인 Miami가 4시간 거리라 Deerfield Beach와 Miami Beach 두 곳을 더 들려 가기로 했다.

가서 보니 실지로 이곳부터가 Miami로 통하는 관문 역활을 한다고 할까.조금 떨어져 있는 Miami라 할까. 그 규묘도 대단 하고 이곳부터 사실상 Caribbean의 훈풍이 불어 오고 에메랄드빛 바다라 할 수 있는 바닷물과 각종 Boat와 Yacht들이 정박해 있는 수가 엄청나다. 다른 수영장과는 달리 바로 수영장 모래사장 윗 부분을 방조제로 쌓고 그 위에 그대한 빌딩들을 지은것 부터가 도시 냄새가 물컹나 마이애미 도시에 연결된 도시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저녁 땅거미 짖은 시간대에 마이애미 를 지나면서 이제야 거대한 도시의 교통 혼잡을 나도 꺾게 된 것이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 도시 한복판에 나도 서게된 것이다. 운전사인 나보다 더 아내가 긴장해서 그날밤 심한 코를 고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마이애미 시내를 잘 운전해 나와 다음 숙박지인 Key West가기전의 바로 첫 섬인 Key Largo 의 호텔에 들어서니 호텔이 들어선 곳이 바로 항구라 호텔 빌딩 양 옆으로 카나다 국기를 단 요트와 일장기를 단 배도 보인다. 그만큼 먼 항해 끝에 이곳에 들어와 머물다 떠나는 여행자들로 붐비는 곳이다.

미국의 부 만이 아니라 세계의 부가 다 모이는 듯한 마이애미를 비롯한 대서양 연안의 플로리다 임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물만 보이면 기가 발동하는 내가 그냥 지나칠손가 잠들기전 낚시는 필수다.”이 날이 결코 다시 올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라”던 단테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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