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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Florida 여행기 #4 ]

  ( 풀의 강으로 유명한 에버글레이즈 를 바라보며 )

                                  김 평 석

Key West 여행을 당일로 끝내고 다시 첫 섬인 Key Largo 로 돌아와 같은 호텔에서 두번째 밤을 보내고 그 밤에 낚시대를 드리운 항구에서 아내가 3마리 내가 두마리의 작은 생선을 낚아 맛있는 회를 먹고 잘 수 있었다.

다음날은 여행 네번째 날로 오늘은 오던 길의 반대쪽인 서쪽 멕시코만 을 따라 올라 가기로 하고 호텔에서 부터 1번 하이웨이를 타고 오르다가 마이애미 남서쪽 41번 하이웨이를 갈아타고 TamPa 로 가기로 했다.

이 41번 도로는 코앞인 마이애미의 중앙 샘이라 할 수 있는 Lake okeeCohbee

에서 시작되어 한국으로 치면 목포나 광주 지역에 해당 하는 넓은 지역이사람이 살지 않는 즉 마이애미에서 서쪽 바다가 까지 선을 쭉 그으면 닿는 대서양에서 멕시코 만으로 와 닿는 그 아래 모든 부분이 풀의 강으로 유명한 Everglades National Park 인 것이다. 

 미국은 땅이 워낙 커서 그런지 같은 미국 대륙에서도 사막이 있고 그곳에서 올려다 보는 저멀리에 눈 산이 있는 가 하면 겨울에도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그 바로 아래에 아열대의 습지대 가 있는 것이다. 

 시간을 계산 해 보니 마이애미에서 다음 숙박지인 TamPa 까지는 4시간 반이 걸린다. 그전에 충분한 시간이 있어 이곳에 들려 에어 보트를 타고 이 습지대를   tour 해보려 했어나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전에 사돈이 살아생전에 마련해둔 NC Beach 별장에 몇번 간적이 있는데 갈때마다 그놈의 습지대를 한없이 달려보고 지겹다는 생각을 하고 낚시 하는 밤이면 보이지도 않는 작은 벌레들이 모기때 처럼 몰려와 쏘아되는 통에 많이도 당해본 그때의 좋지않은 습지 기억 때문에 아내가 전적으로 반대 하여 그냥 그 위를 달려 가면서 보기로 하였다. 

 2 시간 여를 이 습지대 를 달려오는 동안 가끔 가고오는 차량 외에는 사람이 전혀 살지않고 게스 스테이션 하나 볼 수 없었다. 사람이 왕인 인류에서 이 습지대 의 왕은 아마도 힘센 악어가 아닐까 를 생각하며 혹시나 하고 바라보는 내 눈에는 흰 황새 들이 여기저기 긴 목을 늘어 내고 먹이를 낚아 채려 기다림에 열중하는 모습과 정 반대로 썩은 사채를 뜯어 먹으며 저희들 끼리 싸우는 검은 독수리 떼들의 모습을 보고 식물로 는 아열대의 식물군과 적당히 섞인 사철나무 들이 다른 곳과는 달리 서로 키재기를 한냥 비슷비슷한 나무들이 한결 같았다. 이 Everglades National Park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만약 이곳이 좁은 한국땅에 있다면 울산 갯벌을 막아 공장을 짓고 생태계를 파괴 시킨 것처럼 이곳도 온갓 곤충 새 .동식물들을 쫓아 내고서라도 개발 하지 않겠나, 그렇지 않더라도 이만큼 잘 보존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미국은 이렇게 깊이 울어 나는 샘 같은 곳들이 있기에 역설적이지만 세계 강대국으로서 변치않는 우뚝섬이 있을  수 있는것 이리라. 아니 그만큼 미국은 크고 언제 까지나 그 값어치를 잘 보존하고 보존해 갈 나라인 것이다. 

 저 북 서쪽 언젠가 가보고 싶은 Alaska 사철 얼음이 어는 땅도 잘 보존해 갈 것이고 사막은 사막대로 잘 보존되어 갈 것을 믿는다. 

 Naples 바로 아래 까지가 거의 습지대 로 이곳에서 75번 하이웨이로 갈아타고 Tampa까지와서 잠깐 시내를 둘러보고 이곳에서도 낚시를 하기 위해 식사도 겸해 할 수 있는 공원 낚시터를 찿는다 . 우리 만이 아닌 그곳에서 낚시 하는 모든이들이 빈손이다. 일찍 민박으로 돌아와 이곳은 부엌이 없는 대신에 바깓 그릴을 사용할 수 있다하여 새우 몇줄과 생선을 사서 구워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일찍 침대에 들엇다 내일 올랜도를 더많이 관광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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