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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march 3월

2018.03.17 11:43

peter 조회 수:13


          [ March (3) ]

                                   김 평 석

아직도 겨울인가 하여 

창문을 여며 닫았더니

대보름도 지나기 몇일전 정초에

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 

내 마음도 활기찬 봄과 함께

생명들의 숨 소리에 귀 기울이며

어느듯 희망찬 3월을 맞이한다.


눈 감으면 떠오르는 3월의 뜨거운 열정

유관순 열사의 3.1독립만세

일제의 강점기에 봄꽃 피어 나듯

통일의 기지개를 켜던날

닫혔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봄의 꽃들이 피어 나듯

대한민국만세 소리 지금도 들려온다.


생각하면 3월은,

깨어 있어야 하는 달

겨울 잠에서 대지가 깨어나야 하고

우리의 몸과 마음이 깨어있어 

이땅 선열들의 얼을 기리며 

뜨락에 모락모락 모란을 피워내듯

자유를 향한 그리움 하나 피워내야 하리.


사랑한다는 그 하나로

애국애족의 결사의 마음 품어

봄의 꽃처럼 피어나 사라져간

기미년 3.1일 순국 열사들,

세계 만방에 한 목숨바쳐 알린

3월 조국 해방운동

조국 강산에 피빛뜻이 새겨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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