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보름달 맞이

2017.11.02 16:54

peter 조회 수:12

           

        [ 보름 달맞이 ]

                                       김 평 석

밤하늘 보기를

예순 다섯 해를 지난

추석 명절날 밤

작은 뒤뜰에서 서운함 담아

모닥불을 피워 놓고

그대와 둘이서

달맞이를 한다.


감나무, 대추나무,

풀벌래 소리 여전한데

나그네 한 세월 인생의 가을에

텅빈 둥지 되니

잊혔던 이들이 생각이난다.

보름달 처럼 맑고도 밝게

잊혔던 일들이 기억이 난다.


오늘 따라 한점 구름없는 하늘

모닥불위에 보름달을 얹어놓고

아픔도 슬픔도 없을 

그 나라에서 잘 살고 있을

사랑하는 이들을 추모한다.

잘 지내겠지? 잘 지내시길!!!

다시 만날날 저달도 보름달 되려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모래성 peter 2017.06.03 24
176 개살구2 [1] peter 2016.12.20 24
175 옐로스톤 가는 길 #4 peter 2016.08.12 24
174 아름다운 네 모습 peter 2016.08.06 24
173 고운 마음 운동 [1] peter 2016.06.30 24
172 그대 얼굴 peter 2016.04.26 24
171 너무멀리 왔네 peter 2015.10.31 24
170 잃어버린 눈을 찾아서 [1] peter 2019.03.07 23
169 2018년 [1] peter 2018.01.24 23
168 가을 peter 2017.09.21 23
167 해바라기 [1] peter 2017.07.17 23
166 오늘은 비 [1] peter 2017.05.23 23
165 오월 편지 peter 2017.05.13 23
164 겨울서곡 [2] peter 2017.04.26 23
163 초록 peter 2017.04.03 23
162 코스모스 [1] peter 2016.12.03 23
161 별 밤의 추억 peter 2016.08.11 23
160 나는 나그네 peter 2016.07.02 23
159 비행기 안에서 peter 2016.05.11 23
158 고난을 이기신 부활의 주님 peter 2016.03.22 23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