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 시월의 향기 ]
2017.11.03 13:44
[ 시월의 향기 ]
김 평 석
한 그루 나무 래도
시월에는
그 몸을 불태워
이세상에 작은
향기라도 남겨
다시올 그날을
기억하려 하나니.
한 떨기 꽃
한 뜰기 들풀
시월에는
꽃으로 들풀로 남기를
기도 하는 마음 되리니
스스로의 향기를 위해
존재 하지 않음 이여.
시월은 향기
활기 차고 향기로운 시월
아쉬움으로 남기고
붉게 타오르던 단풍
낙엽 되어 흩어지며
바람 결에
향기를 날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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