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모래성

2017.06.03 11:03

peter 조회 수:24

[ 모래성 ]

김 평석

너를 만나

눈부신 아침을 만날 수 있었고.


너를 만나

최고의 고봉을 오를 수 있었다.


너를 만나

그곳엔 늘 기쁨이 행복이 있었다.


괜찮을 만큼 사랑 하고

후회하지 않을 만큼 가져 보고.


가끔은 빈손도 있었으나

늘 소망이 넘쳤다.


가슴으로 무뎌진 세월

어디메쯤 산길 따라 계곡을 이루고.


강물 되어 내 맘을 타고 넘어

서먹서먹 기억의 저 편으로 해는 져갔다.


삶이 위태로워 질 만큼

절대 많은 것을 기대 하지 말자고.


나는 죽을 死로 맹세한 일들이

어느새 모래성 되어 허물어져 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 그 바다에 서면 peter 2015.08.15 23
156 April 4월 [1] peter 2018.04.13 22
155 플로리다 중부의 올랜도 를 발전 시킨 놀이공원 peter 2017.12.28 22
154 겨울 편지 peter 2017.12.26 22
153 오늘 [1] peter 2017.07.11 22
152 참 행복 peter 2016.12.28 22
151 나그네 peter 2016.07.01 22
150 peter 2016.06.23 22
149 길 잃은 밤 [1] peter 2016.06.21 22
148 시간의 발자국 소리 peter 2016.06.18 22
147 peter 2016.05.16 22
146 내 잔이 내게서 넘치나이다 peter 2016.01.08 22
145 아들의 졸업을 축하 하며 [1] peter 2016.01.08 22
144 날개를 접은 새 peter 2019.03.30 21
143 십자가 앞에서 [1] peter 2018.03.25 21
142 한계상황 [1] peter 2017.12.31 21
141 누구를 만났느냐 peter 2017.11.17 21
140 반쪽의 후회 peter 2017.08.01 21
139 유월의 노래 peter 2017.05.29 21
138 나의 사랑 peter 2017.05.18 21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