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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내일

2017.07.12 11:55

peter 조회 수:31

   [ 내일 ] ( Tomorrow )

김 평석

꿈꾸던 날은 참 좋았다.

푸른 죽순처럼

솟아나는 희망

하루에도 키를 석자나 더했다.



그 꿈은 내일을 향해 달렸고

단단한 대나무가 마침내 되면,

험한 비바람에도 걱정 하나 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내일은 또 내일의 꿈을 꾸었다.

이내 평범한 성공에 만족해하며

작은 대밭 만들고 가꾸어 하루 세끼 식사,

걸칠 옷, 잠자리면 족했다.


주름이 생기지 않는 마음,

육순을 넘어서도 내일은 여전하다.

대나무에 마침내 꽃을 피워내면,

그 소망 속에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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