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기러기
2017.08.19 14:27
[ 기러기 ]
김 평석
가을이 오려나.
하늘높이 기러기 때 날은다.
고요한 미명
기러기 전령
낮게 대지를 날아 전한다.
저녁때 쯤
황혼이 짖은 하늘 위를
기러기 편대가 날은다.
저들의 언어가 있나보다.
참 질서 정연 하다.
사람인 내가 배워야 갰다
8월 월례회 때는
03번 선배가 돌아 왔다.
우리 문학회도
질서가 회복 되려나?
많은 활동이 기대 된다.
오늘은 사람이 먹다버린
부스러기를 찾아 헤매는
뒤쳐진 기러기 한 쌍이
가게 앞을 서성인다.
사람을 전혀 의식 않은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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