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유월의 노래
2017.05.29 11:17
[ 유월의 노래 ]
김 평석
6월이 오면
그때가 생각이 난다.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맑고 깨끗했던 청춘
저 푸름처럼 진하디 진한
그 첫 사랑을......,
어느 해건 6월이 오면
나는 가슴 설래 며 맞이한다.
Home Sweet Home 울 가엔
저 노란 색 깊이 감도는 장미
여전히 가시 끝에 매달리고
담 벽의 돗나물은 꽃을 피워냈다.
바람 불면 따라 일렁이는
연녹색 이파리들 초록빛 춤을 추고
여름의 문턱에
당당히 서 가는 유월
벌써 반을 살아냈다.
한 해의 여섯 번째다.
나에게도 반년을 훌쩍 살아낸
감사의 박수를 보내자.
웃고 울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던
더불어 살아온 이들에게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 했노라.
참 즐거웠음을 고백 하노라.
청춘의 때가 우리에게 있었다.
그때를 기억 하는 이들과
여전히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유월
이 6월에는,
저 푸른 초목처럼 진한 이들과
하늘아래 같이 있음을 감사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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