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날개를 접은 새

2019.03.30 20:23

peter 조회 수:21

 

       [ 날개를 접은 새 #1 ]

                                      김 평 석

한 때를 풍미 하던 

아빠 새는

날개를 접고 

하늘을 

날지 않았습니다.

아기 새는 물었습니다.

아빠, 울고 있는 거야?

아니 란다.

남자는 눈물은 흘려도

울지는 말고 

강해야 산단다

아빠 새는 어린 시절을 

기억 하고 있습니다.

강한 아들로 키우기 위한

말이었는데 아빠 새는 

그때를 기억 합니다.

이제는 하늘을 

맘껏 날을 수 없는 새가 되어

모든 걸 내려 놓아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내 아버지가 그 랬듯

아들 새에게 다짐을 합니다.

온유와 겸손으로

하늘을 날거라

강하고 담대 하게

눈물은 흘리되 울지는 말고

그 말을 끝으로 

날개를 접습니다.

날지 않는 새

날을 수 없는 새가 되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 그 바다에 서면 peter 2015.08.15 23
156 April 4월 [1] peter 2018.04.13 22
155 플로리다 중부의 올랜도 를 발전 시킨 놀이공원 peter 2017.12.28 22
154 겨울 편지 peter 2017.12.26 22
153 오늘 [1] peter 2017.07.11 22
152 참 행복 peter 2016.12.28 22
151 나그네 peter 2016.07.01 22
150 peter 2016.06.23 22
149 길 잃은 밤 [1] peter 2016.06.21 22
148 시간의 발자국 소리 peter 2016.06.18 22
147 peter 2016.05.16 22
146 내 잔이 내게서 넘치나이다 peter 2016.01.08 22
145 아들의 졸업을 축하 하며 [1] peter 2016.01.08 22
» 날개를 접은 새 peter 2019.03.30 21
143 십자가 앞에서 [1] peter 2018.03.25 21
142 한계상황 [1] peter 2017.12.31 21
141 누구를 만났느냐 peter 2017.11.17 21
140 반쪽의 후회 peter 2017.08.01 21
139 유월의 노래 peter 2017.05.29 21
138 나의 사랑 peter 2017.05.18 21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