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길 잃은 밤
2016.06.21 16:19
[ 길 잃은 밤 ]
김 평 석
낯은 낯에게 말하고
밤은 어둠과 말한다.
빛은 나를 밝음으로 인도 하고
어둠은 나를 쾌적한 숙면으로 인도 한다.
밤이 길을 잃었다.
밤이 어둠을 잃고 헤매고 있다.
산업사회의 발전으로
삼교대 근무로 밤을 밝힌다.
닭장에도 대 낯 같이 밝다.
생산의 카태고리 이다.
밤의 빛은 공해로 온다.
온갖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밤이 아파한다.
이제는 어둠을 돌려주자.
낯은 낯에게 말하게 하고
밤은 어둠과 말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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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가 자연사를 역행 하면 아니 될 일이죠?
김평석님의 표현의 묘미가 날이 갈수록 그 완성의
극치를 달립니다. 엄청나다고 생각 해요.
어떻게 이런 표현이? 감격 입니다. 건승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