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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나그네

2016.07.01 17:12

peter 조회 수:22

[ 나그네 ]

김 평 석

한 사람이 말 했다.

변치 말고 천년만년 살자고,

두 사람은 그런 가 했다

비가와도 웃고 눈이 와도 웃고

바람이 불어도 웃었다.

그 세월 속에

이별 때는 울고,

탄생 때는 환호 하며,

어둠에는 인내 하고

태양빛을 향해 늘 달렸다.

사랑이란 그런 거니 했다.

그렇게 살면 되는 거니 했다.

반백의 나이,

나를 책임질 연륜이다.

내가 병들었다.

나만 살자고 벼랑 끝에 내밀었다.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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