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진달래 피는 계절
2017.04.17 11:46
[ 진달래 피는 계절 ]
김 평석
4월이면,
내 고향 뒷동산에
진달래가 만발 하였지.
그리워 동동 발 구르며
달려가고픈 마음에,
먹구름 하나 낀다.
세상에 가진 것이라곤
네 작은 꽃잎 하나,
줄 것 없어 손 감추며
얼굴 불 그래 진다.
꽃잎 따서
네 입 하나 내 입 하나
따 먹던 그 시절 추억이 운다.
지금도 진달래 철쭉 영산홍,
머리 돌리면 사방 지천을
빨갛게 물들이던 그때 그 시절
그대로 일까?
아, 진달래 피는 계절이 오면,
정 따라 만발한 고향
그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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