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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Tar Heels

2017.05.15 10:27

peter 조회 수:21

[ TAR HEELs ]

김 평석

노스캐롤라이나

언제나 불러도 다정한 이름

변함없이 우뚝 선,

너는 거기에 늘 그대로 있다.


북으로는 아팔라치안 산맥

산새가 평풍처럼 처져 있고

남으로 대서양 끝자락

옷깃처럼 감겨 돈다.


사시사철 뚜렷하여

푸르름에 열매 맺고

더운 날 열매 익고

만추에 거두는 풍성.


북으로 Virginia

남으로 Georgia

큰 덩치도 부럽지 않은 듯

그마져도 남북으로 둘이 되었다.


너는 늘 예쁜 꽃으로 치장 하고

분가루 날리던 조선의 기생처럼

우리 내 속성과도 많이 닮았다.

Tar의 고장.


Tar Heels

우리는 너를 또 그렇게 부른다.

사랑한다고......,

영원하라고......,


나도 따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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