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눈을 잃은 새

2019.03.29 19:52

peter 조회 수:25

     [ 눈을 잃은 새 ]

                          김 평 석

나는 눈을 잃은 새

저 높은 하늘을 훨훨 날을 수 없네.

한번 비상 하면 다시는 땅에 않을 수 없을것 같아

가지 끝 꽉 조여 안고 조심 조심

쫑알쫑알 삐익삐익 슬픈 울음을 우네.


나는 눈을 잃은 작은 새

한 눈 감은 남은 눈 마져 잃으면

즐겨 찾는 나무가지도 분간 못 하리니

한 눈 마져 감고 앉아 슬픈 노래를 부르네.

잠간동안의 어두움이라 믿으며 .                                     


아! 주어진 그 무엇 하나

귀중하지 않은게 없네

이후로는 저 찬란히 떠오르는 

빛난 아침 해를 바라볼 수 있음에

더 많이 감사 해야지.


밤이면 어두운 밤 하늘을 수놓는

많은 별들 에게도

더 많이 감사 해야지

볼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

바라 보이는 모든 것들이 감사 인 것을.


나는 오늘 한 눈 잃은 

하늘을 맘껏 날지 못 하는 

잠깐 날개를 접은 한 마리 새되어

다시 훨훨 하늘을 날을 그 날을 위해

감사로 가득한 삶을 살아야겠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도미니카를 떠나며 peter 2016.03.10 26
196 제비 peter 2016.03.03 26
195 배의 갑판위에 누워 peter 2016.01.26 26
194 룻의 사랑이 나에게도 peter 2015.08.15 26
193 4월이 가네 peter 2019.05.19 25
» 눈을 잃은 새 [1] peter 2019.03.29 25
191 나의 주 나의 하나님 peter 2019.03.28 25
190 철마는 달려야 한다 [1] peter 2018.02.14 25
189 설국 [2] peter 2018.01.22 25
188 Florida의 부가 모두모인 대서양 연안 [1] peter 2017.12.23 25
187 Key West 가는 길 [1] peter 2017.12.22 25
186 풍경 [1] peter 2016.04.16 25
185 꽃밭에서 peter 2019.04.17 24
184 나약한 나무가지 처럼 [1] peter 2019.04.04 24
183 나의 아버지 peter 2019.03.31 24
182 그때 그 구정 [1] peter 2018.02.10 24
181 들국화 peter 2017.09.22 24
180 개기일식을 보고 [1] peter 2017.08.22 24
179 무념무상 [1] peter 2017.08.12 24
178 peter 2017.06.26 24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