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겨울나무

2017.01.17 15:32

peter 조회 수:20

  [ 겨울나무 ]

김 평석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눈 덮인 산골에

외롭게 서서

왜 옷을 벗었니?

춥지는 않니?

추우면 옷을

더 껴입어야 하는

나와는 다르네!

너는.


삭풍에 벗은 몸을

내 맡긴 후에야

봄의 초록을 움틔울

건강한 몸으로

거듭나는 것을

나는 왜 몰랐을까?

나는 너를 배워

삭풍에 몸을 벗고

냉수마찰이라도

해야 할까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Tar Heels peter 2017.05.15 21
136 인생의 여울목 peter 2016.11.17 21
135 하늘 위에서 2 peter 2016.08.31 21
134 고사목 peter 2016.08.18 21
133 옐로스톤 peter 2016.08.09 21
132 소리 peter 2016.07.05 21
131 주님의 나라 peter 2016.04.25 21
130 남해에 가면 peter 2015.08.15 21
129 Home S Home peter 2015.08.15 21
128 바람과 바다와 peter 2015.08.15 21
127 오겹 줄의 사랑 peter 2019.05.02 20
126 긴 긴 겨울 밤 peter 2018.12.11 20
125 나의 바다 peter 2018.08.20 20
124 년륜 peter 2018.08.16 20
123 5월(may) [1] peter 2018.05.28 20
122 11월에는 peter 2017.12.03 20
121 안개의 길 peter 2017.11.20 20
120 시골길 [1] peter 2017.11.09 20
119 Dallas 기행 peter 2017.05.16 20
» 겨울나무 peter 2017.01.17 20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