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고사목

2016.08.18 12:10

peter 조회 수:21

 [ 고 사 목 ]

김 평석

화마가 휩쓸고 간,

죽음 속에서도

죽지 않은 너,

고사목으로 남아

벗은 나신을 뽐낸다.

언젠가 그래도,

마지막 쓰러져 잠길 때

몸 녹여내어 거름이 된다.

어린 새싹들이 자라

다시 거목이 되도록

고사목은 울지 않는다.

다만 쓰러져 누울 뿐,

한줌 흙이 될 때 까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Tar Heels peter 2017.05.15 21
136 인생의 여울목 peter 2016.11.17 21
135 하늘 위에서 2 peter 2016.08.31 21
» 고사목 peter 2016.08.18 21
133 옐로스톤 peter 2016.08.09 21
132 소리 peter 2016.07.05 21
131 주님의 나라 peter 2016.04.25 21
130 남해에 가면 peter 2015.08.15 21
129 Home S Home peter 2015.08.15 21
128 바람과 바다와 peter 2015.08.15 21
127 오겹 줄의 사랑 peter 2019.05.02 20
126 긴 긴 겨울 밤 peter 2018.12.11 20
125 나의 바다 peter 2018.08.20 20
124 년륜 peter 2018.08.16 20
123 5월(may) [1] peter 2018.05.28 20
122 11월에는 peter 2017.12.03 20
121 안개의 길 peter 2017.11.20 20
120 시골길 [1] peter 2017.11.09 20
119 Dallas 기행 peter 2017.05.16 20
118 겨울나무 peter 2017.01.17 20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