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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하늘 이시여!

관리자2015.02.10 22:27조회 수 5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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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시여!

                                                            권명오.

하늘 이시여! 보셨습니까.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최씨 부부 피살 사건을 그것도 한인들에 의해 발생된 비극을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하늘 이시여! 왜 이런 일들이 또 한인 사회에 발생 하게 됐습니까. 우리는 만리 타향 미국 땅에서 잘살아 보려고

피땀 흘려온 죄 밖에 없습니다. 이민 생활이 외롭고 고달퍼 말이 통하는 동족과 함께 의지하고 사는것도 죄가 됩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비참한 비극을 또 당해야 합니까. 비통하고 애통 합니다. 계속 되는 이런 비극은 피해자와 가해자       뿐만  아니라 한인들 전체에 대한 비극 이기도 합니다. 고 최영찬 부부는 저와는 친분이 두터웠던 분들 입니다.하지만 저는 아무일도  할수없는 그저 무능하고 부족한 사람일 뿐입니다. 15년전 사업상 최영찬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느날 필자가 연출했던 연극 "아메리카 저멀리카" 를 잘 보았다고 하면서 자기도 연극에 대한 관심이 많고 언제 인가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애환을 담은 희곡 그 진솔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해 기대가 컸으며 훌륭한 희곡을 위한 기초는       연극이 순서요 필수라고  한것이 동기가 돼 연극협회 4회 공연작 "번지 없는 주막" 에 출연 했고 그는 유랑극단 단장  역을 맡아 열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 오렌지 카운티에서 생긴일"  "홍도야 울지마라"  "울고 넘는 박달재"  "어머니" 등에 출연    하면서 연극 협회장도 역임  하는등 척박한 이민 사회에 연극 예술의 향을 드높이는 역활을 다 했습니다. 하늘 이시여!     인생은 연극 이라고 하지만 참으로 너무 하십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습니까. 죄 많은 사람들의 능력과 힘으로는 어쩔수가 없습니까. 말씀해 보십시요.해마다 계속 돼온 비극과 또 일가족 총격 사망 사건을 보고 얼마나 애통하고 슬퍼 했습니까.    그 때마다 우리는 그 비극의 책임이 우리들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 하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 해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그리고 한인 대표들과  교회 대표들은 사회 정화 운동을 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 했고 또 교회 협의회       에서는 한인 동포 사회를 위한 기도의 밤을 주최해 5 명의 목회자가 차례로 통성 기도를 인도해 애원하고 통곡 하면서         5 개항의 선언문을 채택하고 교계와 한인 단체 지도자들이 함게 사회 정화 운동을 하기로 한것을 잊으셨습니까.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위해 잘 살아 보겠다고 했는지 왜 미국까지 왔는지 또 이런 끔직한 사건이 재발치 못하게 할

방법은 없는지. 하늘 이시여! 제발 가르침을 주소서. 우리가 무지하고 게으르고 이기적인 죄 많은 인간들 인것 잘 압니다.

말로만 사회 정화를 외치고 동포들을 위한 기도의 밤을 통해 울부 짖었지만 1년이 넘도록 사회 정화를 위해 한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치 않도록 지혜를 주시고 평화롭게 살 길을

밝혀 주십시요. 한인 들이여 . 이민 생활이 힘들고 고달프고 때로는 피해와 배신을 당할 지라도 참고 이해 하고 사랑 

하면서 축복 받은 미국땅에서 웃으며 삽시다. 하늘 이시여!  최영찬씨의 미완의 작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애환" 을 그

마지막을 살펴 보시고 그들 부부를 따듯하게 영접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교계와 한인 지도자들에게 은혜와 능력을

주시고 한인들 머리위에 은총을 내려 주시 옵소서.

 

08 - 04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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