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윤회 ( 輪 廻 )

RichardKwon2020.10.09 11:15조회 수 24댓글 2

    • 글자 크기

윤회 ( 輪 廻 )

                            지천 ( 支泉 ) 권명오.


시월이 되니


피곤해 진 햇빛


식은 열기 따라


길게 누운 그림자


마구 딩구는 나무 잎


몸부림 치는 것


보기에 아프고 저려도


슬퍼 하지 않으리


어차피 오고 갈


귀환 ( 歸還 )의 윤회 (輪廻 )이기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뜰에 벌써 수명을 다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낙엽들이 보이네요.

    젊어서는 주검에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꼈으나

    지금은 이 또한 삶의 일부이자 방점이라는

    생각으로 제법 덤덤해졌습니다.

    덕분에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고 갑니다.

  • 가을 햇빛은 똑 같은 가을 햇살로

    가을 단풍은 해마다 똑 같이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매번 같이 오는 것 같은데

    사람만 생의 업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온다고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믿음과 상관없이

    가끔씩 생각 날 때가 있어 상상을 해봅니다.

    독자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2 흙으로. 2016.10.03 34
191 호박꽃3 2022.08.02 18
190 허상 무상1 2016.12.16 43
189 행복의 길3 2022.02.05 16
188 행복 2020.07.05 19
187 행복2 2019.08.10 36
186 항상 배우면서 살자. 2015.02.10 35
185 함박눈6 2022.01.20 33
184 하얀 세상 2017.12.13 40
183 하얀 겨울. 2015.02.10 35
182 하루의 행복.1 2017.04.04 38
181 하롱 베이. 2015.02.10 110
180 하늘 이시여! 2015.02.10 51
179 판문점 깜짝 쇼1 2019.07.03 30
178 통곡2 2019.08.29 40
177 태극기와 촛 불. 2018.04.19 428
176 타향이 된 고향. 2023.01.31 19
175 코로나 19 2020.03.27 21
174 친구의 마지막 카톡 2023.05.08 15
173 추정(秋情)2 2019.11.25 4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