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생사의 순간

RichardKwon2021.03.03 21:43조회 수 24댓글 2

    • 글자 크기

생사의 순간 

                                     지천 ( 支泉 ) 권명오

2월 27일

날씨 좋아

잘 난척 일 하신다고

돈 아껴 보시겠다고

잔머리 굴린 나


사다리 타고 나무 자르다가

사다리와 나무

함께 추락한 순간


숨이 막히고 캄캄하고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아내와 자식들 떠 오르고

몸은 상처 투성이

부서진 사다리 말이 없고

잘린 나무 피를 토한다


죽지 않고 산것이 기적

불구와 생사는 순간이다.

    • 글자 크기
가을의 편지 잘 해야지.

댓글 달기

댓글 2
  • I go 제가 제명에 못살아요.

    무리하셨네요.

    그만하길 다행이십니다.

    시절 좋아지면 파티한번 해야겠습니다.

    '불구와 생사는 순간'이말을 새기며

    안전운전 해야겠습니다.

  • 사다리는 함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권선생님은 젊으시네요.

    어서 빨리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2 비운 ( 非運 )3 2022.01.21 28
171 내일의 꽃3 2020.04.21 33
170 호박꽃3 2022.08.02 18
169 그냥 그냥3 2022.04.02 53
168 오월의 길목3 2022.05.14 20
167 송구 영신3 2021.12.30 19
166 맛 좋고 몸에 좋다는 생강주.3 2022.03.17 24
165 천리 ( 天理 )2 2021.10.03 24
164 나무와 숲2 2022.08.10 21
163 손자들2 2018.02.03 46
162 세월2 2022.10.03 13
161 선생2 2022.10.03 19
160 통곡2 2019.08.29 40
159 가을의 편지2 2020.10.24 46
생사의 순간2 2021.03.03 24
157 잘 해야지.2 2019.02.10 139
156 행복2 2019.08.10 36
155 3 .1 절 백 주년,2 2019.03.02 39
154 추정(秋情)2 2019.11.25 43
153 여행2 2021.10.24 1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