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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천리 ( 天理 )

RichardKwon2021.10.03 13:02조회 수 2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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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 ( 天理 )

                            지천 ( 支泉 ) 권명오.


분 단장 곱게 한 

단풍잎 너울 너울

춤추는 나무 숲

명상에 젖은 시인

꿈속을 거닌다


떨어진 낙엽들

뒹구는 모습이

애처롭고 가혹해

시인은 눈을 감고

한숨을 몰아 쉰다


윤회중인 모든 것

알록달록 다르고

오고 가는 모습들

아름답고 씁쓸해도

그냥 저냥 따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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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몸에 좋다는 생강주. 나무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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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분 단장 곱게한 단풍잎'

    이쯤해서 얼른

    눈치 챈 심란한 가을이 뚜벅뜨벅 걸어나와

    멋진 노신사 시인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 '가을' 에 맞춰 쾌활한 춤을 추는 

    추일서정의 그림 하나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 명상에 젖은 시인 꿈속을 거닌다......

    유독 이 문장이 좋아 하루종일 노래 부르 듯 

    속삭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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